수영장 카페 어린이 익사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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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 이야기

수영장 카페 어린이 익사 사고

by K 61417 2021. 10. 1.

피해자 부모의 청원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601495

 

관련 기사

https://www.hankyung.com/society/article/2021100190847

 

사건발생 2021년 9월 12일 경기도 수영장 카페.

A 씨 6세 자녀가 배수구에 팔이 끼여 뒤늦게 구조됐지만 끝내 사망

 

수영장 구조라고 누가 게시글 올렸네요

 

이건 직원이 올려둔 사진

 

[ 카페측 입장 ]

안녕하세요 원글에 언급하신 카페남자직원입니다.

본 글에 앞서 먼저 안타깝게 사망한 아이와 유가족께 위로 말씀드립니다.

 

청원에 올리신 글에 반박할 내용이 있어 댓글남깁니다.

 

먼저 저희 카페의 수영장은 법적으로 안전요원배치의무가 없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그 부분은 경찰조사에서 밝혀질 것이므로 확인하시면 되겠습니다.

 

사고 발생 후 아이 측에서 수영장에서 카페로 뛰어오셔서 도움을 요청하셨고 마침 저와 다른 남자 직원이 분리수거 중 그 소리를 듣고 수영장에 뛰어갔습니다.

도착 시 이미 아이는 의식이 없는 상태로 물을 많이 먹은상태였고 저와 다른 직원이 교대로 잠수해 아이를 꺼내고 cpr을 하였습니다.

 

심폐소생술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없었다고 하셨는데 위에 언급했듯이 저희는 안전요원배치의무가 없습니다.

하지만 도움을 요청하셨고 마침 제가 군에서의 교육과 소방학과 졸업생으로 인증기관(대한적십자 등) 교육 및 수료했어서 cpr을 한 것 입니다.

또한 입으로 산소를 불어넣지 않았다는 글은 가장 이해하기 힘든데 구조당시 아이가 물을 많이먹어 배가 산처럼 불어있었고 cpr시 물과 함께 아이가 먹었던 음식으로 인해 토사물이 올라오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인공호흡 시 토사물이 다시 몸속으로 들어가기만 할뿐더러 기도가 막히거나 폐로 넘어가서 사망할 수 있습니다. 이는 학과 교수님들께 자문을 구해 다시 한번 확인한 사항입니다. cpr상황에서 주변에 소리를 질러 119신고를 외쳤고 주변사람이 옆에서 살살하라느니 하는 말들에 갈비뼈가 부러져도 세게해야한다며 혼자 숫자를 세면서 주도적으로 한 상태라 원글이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구급차 도착 직전에 아이를 겨우 건졌다는 거짓말은 너무하신거 같습니다.

글에도 cpr이 엉성했다는 주장을 하셨으면서 구급차 도착직전에 구조했다뇨..

원글에 방문했었던 손님들 댓글 참고하시면 될거같습니다

아이는 결국 숨이 붙었으나 이후 사망한걸로 경찰관계자에게 들었는데 cpr탓을 하시는 것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법적인 문제’로 영업장을 찾아가도 응대를 안해주신다고 하셨는데 저희는 경찰 관계인조사 출석에도 모두 응했으며 구청에서 나왔을때도 모두 협조했고 뉴스에 나온 수영장 사진들도 다 제 핸드폰으로 촬영된 사진이며 저희 측에서 경찰 및 언론에 보낸 사진인데 무슨 말씀이신지 이 또한 이해가 가지않습니다.

 

수영장에 붙어있는 안전수칙에도 영유아와 노약자는 보호자없이 들어 갈수 없다고 써있습니다. 안전요원은 부모님이라고도 써있습니다. 아이엄마4팀이라 방역수칙때문에 두팀씩 수영장 2개를 빌리셔놓고 댓글에 그날 방문해주셨던 다른 분들이 남겨주신 것처럼 수영장 한곳에 아이들만 몰아놓고 다른 수영장 방갈로에서 술과 음식을 드시고 계셨던 점이나 사고 발생 후 물 속에도 들어오지 않은 같이 온 몇 부모님들, 그리고 아이 어머님은 살려달라고 소리만 지르시고 계시고 저희가 구조도 구급조치도 다했는데 다른 부분은 이야기없이 저와 다른 직원으로 인해 아이가 사망한 것처럼 써있어서 많이 괴롭습니다.

 

사고 후 첫주일간은 샤워하려고 눈을 감아도 잠수했을때 물속에 떠있던 아이모습이 떠올라 괴로웠습니다. 자다가도 소리를 질러서 부모님이 걱정이 많으셨습니다. 이제 좀 정신차려보려는데 이런 글을 읽으니 많이 힘듭니다. 그러나 방문해주신 다른분들의 댓글을 보고 조금 힘이납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가) 현재 아이부모측에서는 본인들이 완강히 연락처도 안알려주고 대표로 예약한 어머님번호를 통해 연락을 취해봐도 경찰을 통해 얘기하시라는 답변을 마지막으로 연락을 안받으시면서 각종 카페,블로그,청원,커뮤니티 등에 아이 장례식도 오지 않은 쓰레기들로 호소하시고 본인들은 아이가 가는길 보내주고 싶었는데 카페측에서 부검을 하자고 했다하며 본인들은 '수영장 측에 책임을 묻지 않을테니 부검만은 말아달라'하였고 담당검사님이  부결을 해서 다행이라는 말도 안되는 글들을 올려대고 있는 상황입니다..(부검 요청한 사람 아무도 없음)진짜 너무 힘들고 인간에 대해서 환멸이 납니다.

카페 대표님이 그렇게 연락을 취하려해도 귀닫고 차단하시길래 병원앞에서 밤을 새셨는데 처음엔 안타까운 마음이었는데 글들 올라오는거 보니깐 화만 나네요.

 

많은 관심 가져주셔서 정말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이 글은 상대측을 흠집내려 쓴 것이 아니라 다른 카페직원이 보배드림에 올라 온 상대측 청원글을 제게 보여줘서 억울함을 알리고 싶어 작성한 글입니다.

아직 진행중인 사고인만큼 자세한 답변 못달아드리는 점 죄송합니다. 지나친 억측이나 상대에 대한 심한 비난은 저도 원치않습니다.

 

한 사람의 억울함을 들어 주시고 공감해주시고 따뜻한 말씀 남겨주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인사 올립니다.

 

펌) https://m.bobaedream.co.kr/board/bbs_view/best/4624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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