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다툼 끝에 여자친구를 살해한 20대 남성이 시신을 옆에 두고 며칠째 끼니와 술을 먹으며 지낸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도 고양경찰서는 고양시 덕양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20대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방치한 혐의로 남성 A씨(23)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 여성 B씨의 가족은 전날 10시35분쯤 ‘며칠째 연락이 안 된다’고 112에 신고했다. 이에 경찰은 B씨가 거주하는 오피스텔로 출동해 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가 숨져있는 B씨를 발견했다. 당시 현장에는 만취한 A 씨가 B씨의 시신 옆에서 횡설수설하고 있었다.
범행은 오피스텔 내부에서 며칠 전 벌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난방시설이 작동해 시신 부패 정도가 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맨손으로 B씨를 살해하고 시신 옆에서 며칠째 끼니와 술을 해결하며 지낸 것으로 밝혀졌다. 배달음식까지 시켜 먹은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B씨와 연인 관계이며 함께 술을 마시다 다툼 끝에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두 사람은 수개월 전부터 만남을 이어왔고 A씨는 뚜렷한 주거지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부검을 통해 B씨의 정확한 사망 경위를 밝히는 한편,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출처:https://n.news.naver.com/article/005/0001510343?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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