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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점 앞두고 미성년자 참교육 순한맛
행복만들어와! 2022.03.13.09:28 조회 1,775
어려보이는 남자 손님이 담배를 종류별로 세개를 달라고 합니다.
동안이라 그런지 매번 신분증 검사를 했나봐요
말도 꺼내기 전에 이미 신분증과 카드를 동시에 건넵니다
신분증에 나온 사진과 실제 얼굴과는 매우 차이가..
게다가 주소는 강원도 소재의 신분중.
마스크도 내려 보이면서 당당하게
묻지도 않은 강원도 어디어디 주소를 랩 하듯 달달달
주소가 문제가 아니라 얼굴이 다른데.
'저 아닌거 같죠? 살 엄청 뺐거든요' 능글맞게 성격 좋은 20대 마냥 싹싹하게..
신분증 이름과 카드 이름이 달라서
본인 이름으로 된 카드 아무거나 보여달라 하니 없데요
본인 맞냐는 말을 재차 불었고
그럼 쿠브앱 열어서 보여달라 했어요 거기엔 생년월일 이름 나오거든요
아~~ 제가 기저질환이 있어서 백신 미접종자라 어플이 없어요.
이 새끼가 사람을 갖고 노나..
그럼 카카오뱅크로 나한테 돈 천원만 보내라고 하면서 천원짜리를 건넸어요
아.. 저 케이뱅크 쓰는데.
여섯번을 본인 맞는지 물어보는데
사실 그냥 안팔테니 나가라고 하면 될 간단한 일인데
분명 다른 편의점에 가서 또 저 지랄을 하고 다른 편의점 피해는 없어야 하잖아요
카드와 신분증을 주머니에 넣고 마지막으로 기회 준다고 사실대로 얘기하라 하니
그제야 죄송합니다.
그자리에서 112신고했고
고대로 도망칩니다
길건너 네명이 무리지어 편의점을 보고 있었고
애가 도망치면서 뭐라 하자 일제히 흩어지면서 사방으로 됩니다
경찰출동했고 순찰을 돌겠다고 하네요
무조건 잡아오라고 했어요.
30분 뒤에 애들을 찾았다고 하길래 다 들여보내달라 했어요.
우리나라 경찰분들 진짜 잘 찾아요. 잘 잡아요.
법이 그지같아서 그렇지..
오자마자 머리 푹 숙이고 잘못했다고 하는데
뒤에 두 년들은 눈을 치켜뜨면서 째려보길래
학교 이름 대라고 늬들 학적부에 기록해서 대학 못가게 내가 끝까지 갈거다 했어요
학교 이름은 말 하는데 본인 이름은 말을 안하네요
야 이새끼들아 대학은 가고 싶냐??? 왜 말을 못하냐 하니 게속 죄송하다는 말
이거 담배 세개 팔아서 내가 버는 돈이 얼마일거 같냐고 물었더니 만원? 이럽니다
1200원 정도 번다고 했어요
내가 늬들한테 당해서 1200원 버는데 잘못되면 벌금에 영업 정지라고 했어요
니들이 지금 한 집안을 아주 개작살을 내는 짓을 했다고
경찰 앞에서 저 얘들한테 팔다 걸렸다면 난 이 새끼들 보는 앞에서 목 메달아 자살한다고 했더니
경찰이 그제야 애들한테 이름 얘기하라고 한마디 거드네요
늬들 일탈이 정말 자영업자 힘들게 생업을 짓밟는거 맞다고
한명한명 이름과 학교를 털어놓습니다
경찰도 옆에서 제가 하는거 보지만 이해한다고 하시구요
학생부에 전화 할거고 학적부 기록 거부하면 교육청에 민원 넣을거라고
생업이 달린 내 일에 니가 방해하면 난 늬들 인생을 조져 놓겠다고 했더니 그제야 뒤에서 노려보던 년
들이 울기 시작..
경찰도 반드시 처벌하겠다고 약속하고 애들 돌려보냈어요
물론 편의점 생활도 이제 마지막이니까 말로 겁만 줄 생각이였어요
절대 하면 안되는 짓이라는 건 짚어주고 싶었거든요
애들 경찰에 임의동생하고 한시간 뒤쯤 오셨던 경찰분이 전화로 애들 부모님 연락해서 인계했다
이번엔 책임지고 수사 받게 하겠다 약속 하셨구요
순찰 돌고 애들 잡아서 매장에 데리고 와주신 것만으로 감사하다고 했습니다
최소한 애들한테 사과받을 내 권리는 지켜주셨으니까요.
최초 출처는 못찾았습니다..
https://www.fomos.kr/talk/article_view?indexno=1176184&bbs_id=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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