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북부 밀라노로 향하는 열차 안에서 한 무리의 여성 승객들이
아시아계 승객들을 조롱하고 웃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했다.
여성 승객들을 향한 비판이 잇따르면서 논란이 이어지자, 이들이 소속된 것으로
알려진 3개 대학들은 성명을 내고 진상 조사에 착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023.04.26일(현지시각) 미국 매체 넥스트샤크 등에 따르면,
파키스탄계 미국인 영화감독인 마누어 유세프는
지난 16일 이탈리아 코모호수에서 출발해 밀라노로 향하는 열차를 탔다가
불쾌한 일을 겪었다.
당시 유세프는 중국계 미국인 남자친구와 그의 중국인 어머니,
그의 백인 아버지와 함께였는데, 대각선 방향 맞은편에 앉은
여성 승객 3명이 자신들을 쳐다보며 계속 웃음을 터뜨렸던 것이다.
이들의 인종차별적 행동이 멈추지 않고 계속되자, 유세프는 이를 영상으로 촬영했다.
그는 이를 지난 24일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에 올렸다.
유세프는 영상 앞부분에 “내 아시안 남자친구와 그의 어머니에게
인종차별적 행위를 하는 이탈리아 소녀들”이라는 자막을 달았다.
영상을 보면 이들은 계속 유세프 쪽을 쳐다보며 이탈리아어로 농담을 주고받고,
웃음을 터뜨린다. 이들은 재채기를 하는 척 손을 입으로 막고 “니하오”라고
여러 차례 말하기도 했다. 이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소지품을 챙기면서도
유세프 쪽을 쳐다보고 크게 웃는 등 조롱을 이어갔다.
여성 승객들이 재채기를 하는 척 "니하오"라고 말하며 웃음을 터뜨리고 있다./틱톡
유세프는 영상 설명에서 “우리 맞은편에 앉아있던 이 소녀들이 우리를 빤히 쳐다보며 웃고
이탈리아어로 말하는 것을 봤다”며 “처음에는 무시했지만 그들은 멈추지 않았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남자친구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낮잠을 잤는데, 내가 낮잠을 자고 일어난 후에도
그들의 행동은 지속됐다”며 “그들에게 ‘무슨 문제가 있냐’고 물었고,
그들은 ‘아니, 아무 문제 없다’고 답했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이후
그들은 ‘니하오’라고 말하기 시작했다. 우리를 비웃고 조롱하면서 점점 더 공격적으로 굴었다”며
“이 영상은 그들이 가장 조용했을 때 촬영된 것”이라고 했다.
유세프는 “우리는 모두 미국인이다.
살면서 이렇게 노골적인 인종차별을 경험한 적이 없고, 남자친구도
같은 말을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국에도 인종 문제가 있지만,
유럽은 그보다 20년이나 뒤쳐져 있다”고 했다.
그는 “이탈리아 사람들이 이 소녀들을 찾아내 부끄러운 일임을 알려주길 바란다”며
“그건 정말 역겹고 비인간적인 행동이었다”고 덧붙였다.
해당 영상은 공개된지 3일 만에 1940만회 이상 조회되며 빠르게 확산했다.
5만40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고, 240만개 이상의 ‘좋아요’ 수를 기록했다.
네티즌들은 “이들은 인터넷이 얼마나 무서운 건지 모른다”
“요즘 소셜미디어에서 다른 사람을 폭로하는 방식이 마음에 든다” 등 반응을 보였다.
분노한 네티즌들은 문제의 행동을 한 여성 승객들의 신원을 파헤치기 시작했다.
네티즌들은 소셜미디어 계정을 찾아내 이들이 대학생이라는 사실을 알아냈고,
그들의 소속 대학 측에 이를 고발했다.
이들이 다니는 학교는
밀라노의 IULM 대학교,
밀라노-비꼬까 대학교,
사크로 쿠오레 가톨릭 대학교로 파악됐다.
이들 대학들은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이 사건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밀라노-비꼬까 대학은 “모든 형태의 차별에 반대한다”며 “상황을 면밀히 살펴보고
대학의 현재 규칙과 규정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사크로 쿠오레 가톨릭 대학도 “현재 법률 및 대학 내부 규정에 따라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IULM 대학 측은 “해당 영상에 있던 우리 학생은 자발적으로 자신의 행동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사과했다”면서 “학생을 처벌하지 않고 교육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 https://news.nate.com/view/20230428n05237
Women mocking Chinese tourists sparks discussion about racism in Italy (VIDEOS)
A TikTok showing Italian women mocking Chinese American tourists has gone viral and sparked discussions about racism in Italy.
Mahnoor Euceph was on a train from Lake Como to Milan on April 16 with her boyfriend, who’s half-Chinese, his Chinese mom, and his white dad.
In an unfortunate turn of events, a group of three women started mocking her boyfriend and his mom. She caught the unpleasant incident on camera and shared it on TikTok.
In the caption, Euceph, a Pakistani film director, said that she noticed them staring her down and laughing while making remarks in Italian.
She made her boyfriend aware of it, took a nap, but woke up to the group doing the same thing “more aggressively.”
“I asked them, ‘Is there a problem?’ They said, ‘No there isn’t a problem.’ At that point they started saying ‘Ni hao!’ in an obnoxious, racist, loud voice, along with other things in Italian I couldn’t understand,” she recounted.
She says they continued to get more aggressive, so she started filming them. The group continued mocking her boyfriend and his mom, though in a more subdued way, according to Euceph.
In the video below, you can still hear them say “Ni hao” while laughing and staring at the travellers.
“Never in my life have I experienced such blatant racism. My boyfriend said the same thing. I expected better from the younger generation,” Euceph wrote in the caption. “It’s so dehumanizing to experience this.”
The film director says that after she shared the video on Instagram, many of her Asian friends opened up about their experiences with racism in Italy and Europe in general.
The original TikTok, which now has over 19 million views, was shared widely across social media platforms, and others chimed in on the conversation.
“This was very much my first experience there back in 2011 with people saying nihao / doing the slanty eyes,” tweeted one person.
“Italy is the most racist European country by far and personal experience supports that heavily,” added another.
One TikToker who was born in Italy shared the microaggressions they faced as a half-Italian half-Black kid growing up in Rome.
The disturbing stories that have come from tourists visiting Italy have deterred many from visiting the country.
Euceph shared an update to her story on Wednesday after followers found the women’s Instagram handles. One of the students messaged what Euceph says was a “completely insincere apology” that instead came off as trying to “manipulate and gaslight” her.
Internet sleuths were also able to find what universities the group attended, prompting a response from Università Cattolica del Sacro Cuore, IULM University and The University of Milano-Bicocca.
Incidents like these aren’t unique to Europe. Most recently, a fight over a window seat on a Canadian Flair airline flight led to racism allegations.
https://dailyhive.com/canada/italy-students-mock-chinese-tourists-racism
气炸!在火车上种族歧视也能肆无忌惮?华裔母子被公然攻击!
最近,一段显示三名女性嘲笑北美华人游客的视频疯传,并引发了关于种族主义的讨论。
Mahnoor Euceph是一名电影导演,她男友一半华裔血统,母亲是一名华人,父亲是白人。
4 月 16 日,Euceph和男友一家人在意大利旅游,在从科莫湖(Lake Como)到米兰的火车上,发生了让人非常愤怒的事件。
在火车说,三名女性嘲笑她的男朋友和他的华人妈妈,Euceph用相机拍下了这件不愉快的事情,并将视频发到 TikTok 上,结果引发网友关于种族歧视的热议。
她注意到,三名女子在用意大利语发表嘲笑言论时低头盯着她笑。
她让她的男朋友意识到了这一点,然后小睡了一会儿,但醒来时,发现这群女人“更加积极地”在做同样的事情,笑笑哈哈肆无忌惮地嘲笑她男友和母亲。
于是,巴基斯坦裔的 Euceph 质问这三名意大利女子:“你们不觉得有问题吗?”
对方竟然回答:“不,没有问题。”
Euceph说:“在那个时候,其中一个女子模仿了一句中文说:“你好”(nihao),用一种令人讨厌的、种族主义的、大声的声音,以及其他一些我听不懂意大利语。”
这三名女子变得更具攻击性,于是Euceph开始拿出相机拍摄她们。
据 Euceph 说,这群人继续嘲笑她的男朋友和他的妈妈,不过是以一种更加柔和的方式。
在下面的视频中,你仍然可以听到她们一边说“你好”,一边笑着盯着Euceph。
我一生中从未经历过如此公然的种族主义。我男朋友也这样说,我对年轻一代的期望更高,”Euceph 在字母中写道。“经历这种事太不人道了。”
这位电影导演说,在她在 Instagram 上分享了这段视频后,她的许多亚裔朋友开始讲述他们在意大利和整个欧洲的种族主义经历。
TikTok 现在有超过 1900 万的浏览量,在社交媒体平台上被广泛分享,其他人也加入了讨论。
一位网友说:“这是我 2011 年第一次去那里,当时人们说你好/做咪咪眼。”
另一位补充道:“意大利是迄今为止种族主义最严重的欧洲国家,本人经历强烈支持这一点。”
另外一名网友说:“为什么几年前我决定不再去意大利度假?虽然我喜欢这里的食物和文化,但我不会冒着遭遇种族主义(我知道会发生)的风险在那里花钱。我可以去那里工作,但不是为了娱乐。”
https://info.vanpeople.com/142166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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