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위 타이어를 연상캐하는 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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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 이야기

도로위 타이어를 연상캐하는 폭탄

by K 61417 2024. 2. 20.

 

BOUNCING BOMB.mp4
6.56MB

 

(검색해서 퍼온 내용)
2차 세계 대전이 한창이던 1943년 3월 16일, 영국군은 전쟁 역사상 전례가 없었던 기발한 공격을 시도했다. 
당시 독일군은 전투가 벌어진 독일 루르 지방의 뫼네 강에 수중 침투를 막기 위한 어뢰 방어망(torpedo net)을 설치한 상태였다. 
따라서 잠수함이나 군함을 이용한 기존 방식으로는 수력 발전소를 파괴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영국 공군은 18m 상공의 전투기에서 길이 152cm, 너비 127cm, 무게 약 4톤의 도약 폭탄(bouncing bomb)을 낙하시켰다. 
이 폭탄은 통통 튀며 400m를 이동했고 결국 방어망을 넘어 댐 벽을 무너뜨렸다.
도약 폭탄은 누구나 한두 번 해봤을 법한 물수제비 뜨기(stone skipping) 원리를 이용한 무기다. 
물수제비 뜨기는 호수나 강물에 납작한 돌을 비스듬히 던져 돌이 물위를 여러 번 튕기도록 하는 놀이다. 
영국 공학자 반스 월리스(Barnes Wallis)가 설계한 이 폭탄은 빠른 속도와 강한 회전 덕분에 물속으로 가라앉지 않고 댐까지 도달할 수 있었다. 
이후 같은 방식의 공격을 받은 다른 댐들도 연이어 무너져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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