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이야기 y - 22살 Y 지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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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사고

궁금한 이야기 y - 22살 Y 지현양

by K 61417 2020. 4. 3.

궁금한 이야기 y 2020-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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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에서 오xx 회사를 다니던 제 동생 서**이 3월 17일 저녁 9시 37분경 자신이 거주하던 아파트 15층 높이에서 투신 자살하였습니다. 사망 직전 고인이 작성한 유서가 총 3장 발견되었습니다. 유서 속에는 오xx 회사의 명칭과 직장 상사였던 두 사람의 이름이 적혀 있었습니다. 오xx 너무 싫다, 다닐 곳이 아니다, 나 좀 그만 괴롭혀라, 적당히 해라, ~~xx언니 나에 대해 뭘 안다고 떠들어, 지친다, 한 마디도 못 하는 내가 싫다 등 회사 생활에서 받은 스트레스에 관한 이야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그 회사 측에서는 아무런 대답이 없습니다...

제 동생은 이미 세상을 떠났지만, 남은 가족들은 갑작스러운 고인의 죽음이 믿기지 않습니다. 가족들에게 너무 미안하다며, 자신은 죽어서도 지옥에 가서 천벌 받을 거라고 글을 쓰면서도 끝내 자살을 택할 수 밖에 없었던 고인 그리고 오xx과는 어떤 관련이 있는지 모든 사실이 가감없이 경찰 조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SNS으로 이 글을 올립니다. 부디 널리 퍼트려주세요.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586925

 

동료 괴롭힘 힘들다" 20대 여성 극단적 선택

“엄마랑 아빠한테 그동안 고마웠고 참 많이 미안했다고 이젠 나 때문에 울지도, 힘들지도 말라고 말하고 나서 회사에 있는 XX들은 제거한다.”

최근 아파트 15층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20대 여성이 남긴 글이다. 유서에는 따돌림 등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22일 유족 등에 따르면 서모(22)씨는 지난 17일 오후 8시께 익산 어양동 아파트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 자택에서는 메모지 3쪽 분량의 유서가 발견됐다.

서씨의 부친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직장 상사와 직원들로부터 직장 내 괴롭힘을 당해온 것 같다”고 주장했다.

유족이 공개한 유서에는 “모 회사는 다닐 곳이 아니다. 팀장과 A씨, 이 두 명이 정말 다니기 싫게 만든다. 나에 대해 뭘 안다고. 진짜 애지간이 괴롭혀라. 한 마디도 못하는 내가 진짜 너무...A야 이제 그만해라 이젠 좀 적당히 해. A가 너무 싫어 돈이 뭐라고...이제 그만하고 싶어 여기까진 거야...초라하다 내 자신이 죽어서 천벌 받아야지. 죽기가 너무 무서워서”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숨진 서씨는 익산에 위치한 모 대기업 공장에서 1년6개월가량 근무했다. 직장 내 괴롭힘은 최근까지 이어졌다. 부친은 “최근 팀장이라는 사람이 딸이 퇴근할 때만 되면 딸아이와 무관할 일로도 경유서를 쓰게 했다”며 “같은 직장에 다니던 딸의 남자친구가 직장 내 괴롭힘 등의 사실들을 전해줬다”고 했다.

유족은 ‘직장 내 괴롭힘 등 진실을 밝혀달라’는 내용의 진정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서씨는 “딸아이를 지난 19일 구례에 있는 하늘공원에 안치했다”며 “아이가 저 세상에서 맘 편히 지낼 수 있도록 진실을 밝혀내는 것이 아빠로서의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조만간 변호사를 만나 직장 괴롭힘 등에 대한 진실을 밝혀달라는 진정서를 제출할 것”이라며 “딸한테 너무 미안하고 할 말이 없다”고 울먹였다.

경찰 관계자는 “유서에 적힌 내용 등을 확인하고 있다”며 “회사 관계자 등을 불러 유가족들의 주장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백용규 기자
http://sjbnews.com/news/news.php?number=679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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