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한 여성이 며칠째 굶주린 유기견에게 소시지를 건넸고, 강아지가 눈물을 흘렸다.
이런 장면을 담은 영상은 온라인 상에 빠르게 퍼지며 네티즌들의 마음을 울렸다.
지난 24일 온라인 미디어 래드바이블에는 중국 산시성 거리를 떠돌아다니는 유기견의 모습이 올라왔다.
영상 속에는 왜소한 강아지 한 마리가 거리를 헤매고 있었다.
이를 가엾게 여긴 한 여성은 소시지를 하나 들고 강아지에게 다가갔다. 강아지는 음식을 보자마자
반갑게 꼬리를 흔들더니 순식간에 소시지를 먹어 치웠다. 여성이 소시지 한 개를 더 건네자 갑자기
강아지는 눈물을 보이며 여성을 쳐다봤다.
해당 여성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공원을 산책할 때마다 길을 서성거리는 모습이 안쓰러웠다.
처음 음식을 챙겨준 것을 계기로 종종 강아지를 찾아가곤 했다”고 말했다.
그는 “강아지를 집으로 데려가기 위해 몇 번 시도했다. 그럴 때마다 자꾸 도망가려고 했다”며
“음식은 받아먹지만 우리가 다가오면 약간 겁을 먹는 것 같았다”고 전했다.
허겁지겁 음식을 받아먹은 강아지는 이후 공원에서 자취를 감춘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은 “이후에도 몇 번이나 공원을 찾아갔지만 강아지가 없었다”며 “주변에 물어봐도 다들 모른다고 했다.
강아지가 건강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해당 영상은 온라인 상에 빠르게 확산됐다. 네티즌들은 “강아지가 어서 빨리 구조됐으면 좋겠다”
“따뜻하게 녀석을 보듬어줄 가족이 나타났으면 좋겠다” 등의 글을 남겼다.
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4&oid=005&aid=0001395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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