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역 육군 부대에서 군 간부가 운동 경기 중 병사를 폭행해 6주 진단의 골절상을 입히고도 사건을 무마시키기 위해 신고조차 막으려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어 "지휘체계에 맞춰 사건을 보고한 뒤 의무대에서 응급처치를 받고 있는데 이 간부가 찾아와 신고를 막으려 했다"며 "사건 진상을 파악하겠다던 또 다른 간부는 더는 신고 하지 말고 부모에게도 알리지도 말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A 병사는 부대 내에서 아무런 조치도 없자 무릎 통증으로 후송을 요청했고, 사단 의무대 군의관 등의 도움으로 군사경찰에 신고했다고 전했다.
이뿐만 아니라 부대 측이 가해자인 B 부사관에게 자신의 부모님 전화번호를 유출했고, B 부사관이 부모에게 전화해 '때린 사실이 없지만 합의하겠다'는 황당한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A 병사는 "이 일로 트라우마와 관련한 상담 치료를 받고 있고, 최근에는 정신과 약물도 복용하게 됐다"고 밝혔다.
육군훈련소 페이스북 페이지
이에 부대 측은 진상 조사와 함께 해당 간부들에 대한 징계 절차 등 조처에 나섰다.
부대 측은 "운동 중 간부가 병사를 가격해 큰 상처를 입은 사건이 발생했고, 이후 처리 과정에서 간부들의 적절하지 못한 행동이 있었다"며 "군 수사기관에서 해당 간부에 대해 엄중히 조사한 뒤 사법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부적절한 행동을 한 부대 간부에 대한 감찰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규정에 따라 적절한 징계 절차를 밟고 있다"며 "피해 병사의 조속한 쾌유를 빌며, 그의 의사를 존중해 필요한 후속 조치를 다 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논란이 커지자 정형균 22사단장은 2일 “이번 일로 상처받은 용사와 부모님께 심심한 위로와 함께 송구스러운 마음을 전한다”고 사과했다. 이어 “군 수사기관에서 해당 간부를 엄중히 조사한 후 법규에 따른 형사처리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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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사단 소속으로 복무 중인 용사입니다.
여단 본부 소속으로 올해 1월 5일 저희 중대와본부 내 타 중대 소속과 전투 체육 시간에 풋살 경기를 하였는데, 타 중대 간부가 저에게 공을 뺏길 때 마다 다가와서 멱살을 잡고위협 및 폭언을 하다가 결국에는 공도 없이 서있던 저에게 달려와서 오른쪽 무릎을 가격하여 슬개골 골절로 6주 진단을 받았습니다.
저에게 폭행 및 상해를 가한 간부는"누가 후회하나 보자."라고 하면서 계속 저에게 폭언을 하였고 제가 계속 죄송하다고했었지만 간부는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했습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105020228000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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