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의사 노릇한 연극배우 홍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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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사고

부산에서 의사 노릇한 연극배우 홍원장

by K 61417 2019. 8. 2.

부산에서 6년 넘게 피부과 원장 행세를 한 무명 연극배우 '홍 원장.'

홍원장은 지난 2010년 처음 병원 일을 시작했습니다.

한 정형외과가 돈이 되는 성형외과와 피부과를 진료과목에 넣으면서, 병원 잡무를 보라며 홍씨를 채용한 겁니다.

어깨 너머로 레이저 시술 등을 보던 홍씨는 무면허 의료행위를 시작했고, 

2016년에는 성형외과와 피부과를 진료하는 의원을 직접 차렸습니다.

본인은 의사면허가 없어 실제 의사 A씨를 데려와 원장으로 앉혔고, 이후 진짜 의사들과 함께 거리낌없이 

진료행위를 하다 의료사고까지 냈습니다.

의사 A씨는 그걸 보고도 자신들이 피해를 입을까봐 눈을 감아버렸다고 말합니다.

[의사 A씨/홍 원장 전 동료] "(의사) 면허랑 관계가 있어서, 저도 면허 때문에 (신고 못하고) 

그런건데… (홍 원장이) 못하게, 안하게 해야되는데 방법이 없는 거예요. 출입을 아예 안 해야되는데…"

또다른 의사 B씨는 홍원장의 무면허 시술도 참관하고, 홍원장 환자들을 대상으로 수술까지 집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의사 B씨 지인] "수술이 잡히면 B씨 데리고 와서, B씨가 수술을 하고 돈 빼서 자기(B씨)가 다 가지고 가고…"

취재진은 의사 B씨를 찾았지만 "나는 모르는 일이다, 할 말이 없다"면서 끝내 취재를 거부했습니다.

2010년 최초로 홍 원장을 병원으로 데려왔던 의사 C씨는 자신이 원장으로 있었으면서도 

홍원장의 무면허, 불법 시술을 몰랐다며 역시 취재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2010년부터 지금까지 홍 원장과 관련됐다는 의혹을 받는 현직 의사는 모두 4명입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2&oid=214&aid=0000972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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