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 159명 ▷▷2023.01.03 기준
사망자 158명 ▷▷2022.11.14 기준
사망자 157명 ▷▷2022.11.11 기준
사망자 156명 ▷▷2022.11.01 기준
출처 : youtube
2022년 10월 29일 오후 10시 15분경 사고 발생
이태원 압사사고 생존자입니다.
현장에서 압사진행중이었었습니다
살아나왔음에 감사함과 안도감 사람이 죽었을거라고 예상했지만 예상보다 너무 많은 사람이 죽어 너무 죄책감이 듭니다
더많은 사람들을 구조할 힘이 있었으나 소방대원께서 그냥 나가라고 했고 저역시 살고싶었기에 그자리를 도망치듯이 빠져나왔습니다
적어도 빠져나오면서 움직이지말고, 진입하지말라고 사람들에게 소리쳤어야했는데 그러지못한게 후회가됩니다.
매년 이태원할로윈에 참석한 사람입니다.
어떻게 해야 최대한 왜곡없이 사실만을 전달드릴까 고민하며 적어봅니다.
압사사고 당시 와이키키 바로 옆에있었고 저는 키가 큰편이라 하부폐부에 압박이 가해져 호흡이 절반가량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소리칠 힘이 있어 욕을 써가며 사람들에게 밀지말라고 그리고 그말을 뒤에도 전달해달라고 외쳤던 사람입니다.
그리고 선채로 많은 여성분들이 정말 선채로 눈이 뒤집히면서 기절하는 모습을 바로 옆에서 목격했습니다.
저는 그나마 목소리가 조금이나마 나올정 도였지만 사람이 몸전체가 압박이되면 울지도못하고 소리도 못내고 산채로 그저 산채로 숨이넘어가덥니다.
위에서 밀었습니다 제 모든걸 걸고 맹세합니다 위에서 프로스트와 와이키키 방향 양옆으로 쏟아져 밀려 오는 인파들이...
사고났다고 구경하러 더 밀려들어 오는 그인파들때문에 구조가 더 늦어졌고 더 많은 사람을 살릴수있는 골든타임을 놓쳤습니다.
그날 이태원거리에 있던 모든이가 살인자였고 분명히 처음에 밀기 시작한 사람이 있습니다.
저는 사람의 몸을 연구하는 사람이라 어느방향에서 누가 힘을 주는지 그리고 옆사람이 힘을 주는지 안주는지 정확히 알 수있습니다.
압박력이 심해지자 많은남성들은 버티기위해 모든완력을 동원해 최대한 몸에 힘을 사용했고 저또한..
저역시 살기위해 넘어지지않기위해 힘을 주었는데 딱 그순간 제옆에 계시던 3분의 여성이 소리도못지르고 선채로 그대로 기절했습니다.
수많은인파사이로 압사상태로 기절 하면 사람이 쓰러지지 않습니다.
늪에빠진거처럼 제자리로 사라집니다.
제 한팔에는 다른 남성과 합심하여 한분이 적어도 서있기만 유지할수있도록 최대한 일으켜 세웠고 지옥같던 그날 마지막장면은
제가 일으켜세운 여성이 cpr을 받음에도 일어나지 못했고 저역시 두려움과 생존본능이 겹쳐 일행을 데리고 빠져나가는 일밖에 하지못하였습니다.
나가는동안 에도 들어오지마세요 움직이지마세요 밀지마세요.
단 3마디를 못하고 도망치듯 빠져나온게 아직까지 도 마음이 아픕니다.
매년 참석했던 할로윈 매년 많았던 인파 이번에는 누군가 밀었습니다.
이정도 인원이 모이는 축제는 전국에 무수히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대참사가 났다는 것은 누군가의 밀침때문이었습니다.
최대한 간추려 쓰려고했는데 쓰다보니 너무 아직도 생생하여 두서없이 써서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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