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털러 왔는데 돈한푼 없어서 현타온 도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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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 이야기

식당 털러 왔는데 돈한푼 없어서 현타온 도둑

by K 61417 2023. 4. 6.
2023.04.06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새벽 2시경 인천시 서구 가정동의 한 식당에 중년 남성이 침입했다.

가게 CCTV에는 남성이 주방 뒷문으로 들어온 뒤 계산대로 이동해 현금통을
열어보는 모습이 담겼다. 그러나 현금통 안에는 돈이 한 푼도 없었다.

남성은 현금통 안에 돈 대신 들어있던 종이 등을 뒤져보다가 훔쳐 갈 게 없자
지친 듯한 자세로 계산대 옆에 걸터앉았다.

그리고는 냉장고에서 꺼낸 소주를 마시기 시작했다.
남성은 약 15분 동안 소주 2병을 마시고는 빈손으로 가게를 나갔다.
남성이 침입한 사실은 매장 의자 위치가 바뀐 것을 수상하게 여긴 주인이 CCTV 영상을 돌려보면서 드러났다.

절도범이 음식점을 나와 복도에 불을 지르려 한 흔적도 발견됐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절도범의 족적과 담배꽁초 등을 확보해 유전자(DNA) 감식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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