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랑 한판 붙었습니다. 제가 소심한가요 ?? 내용추가.
하도 어이가 없어서 어제 저녁 사진을 찍어뒀습니다..
글 내용에 있는 싸주신 연어 + 직접 키우신 고구마 + 달걀 입니다.
고기는 식혀서 준다고 옆에서 식히고 있는 상황이구요.
강아지가 깔끔하게 다 퍼먹었습니다.
이번 휴일에 부모님댁에 다녀왔습니다.
가족들이랑 맛있는 점심을 먹고 집에 가려는데..
어머니께서 하나뿐인 아들,며느리 맛있는 거 먹으라고 숨겨두신 1+ 한우에 연어등등
여러 반찬을 싸주시더라구요 ~
(저희집이 딸 셋에 아들 저 하나(막내)라서 항상 누이들 몰래 저만 맛있는 음식들을 챙겨주십니다..)
매번 죄송스러워서 어머니 드시라고 말씀드려도 항상 누이들 몰래 먹을 걸 싸주심니다.ㅠ
이브날 부모님댁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다음날 오후에 집에 와서 저녁을 먹으려는데..
와이프가 주방에서 뭔가를 열심히 요리하고 있더라구요..
전 "어머니가 싸준 음식 주려나보다" 생각하고 부엌에 가보니..
싸주신 음식들을(소고기.연어등등) "특별식"이라며 개밥통에 넣어주고 있더라구요
순간 화나서 "어머니가 우리 생각해서 먹지도 못하시고 싸주신 음식을 왜 개를 주냐 ??" 승질을 냈더니..
대뜸 "에이 먹는 것 가지고 남자가 쪼잔하게" 라는 개드립을 시전하네요
열받아서 "야 차라리 니가 마트가서 사와. 어머니가 싸주신건 내가 먹을테니깐" 카드 던져버렸습니다..
솔직히 가격이나 음식을 떠나, 어머니가 생각해서 싸주신 음식을 개밥으로 주는 게 이해가 되나요 ??
이번이 처음이면 그냥 넘어간다 치지만 매번 이렇습니다
저번에는 어머니가 허리아파가며 키워온 고구마를 주셨는데..
솔직히 가격이나 음식을 떠나, 어머니가 생각해서 싸주신 음식을 개밥으로 주는 게 이해가 되나요 ??
이번이 처음이면 그냥 넘어간다 치지만 매번 이렇습니다.
저번에는 어머니가 허리아파가며 키워온 고구마를 주셨는데..
받자마자 하는 말이 "우리 코코(강아지) 한동안 간식 걱정은 없겠네" 개드립을 치더라구요 ;;
....
이뿐만 아니라 송이버섯 각종 고기등등 제가 먹기도전에 개밥통으로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가 키우던 강아지가 아니여서 애착이 없어서 그런지..(장모님이 키우던 강아지를 데려와서 키우는 중
입니다.)
강아지까지 미워지기 시작하네요
형님들 제가 속 좁은건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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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www.ppomppu.co.kr/zboard/view.php?id=freeboard&no=7829572&cno=83757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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