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신랑부탁으로 서류를 보완하여 제출하려고 진짜로 오랜만에 방문한 면사무소였습니다.
10명정도가 모여 서 수박을 먹고 있었고 민원실이 아닌 산업팀이 있는 사무실이었고
그시간이 오후 4시 가까웠기에 민원인은 저 혼자였습니다.
담당자는 자리에 없었고 외부에 있다해서 좀 기다려야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처음본 여직원만이 제게 신경쓰고 있었고.
그런데 기다리는 동안 단한명의 공무원도 자기 지역민에게 따듯한 말한마디 건네질 않았고
수박하나 권하는 공무원이 없더라구요.
그 10명중에는 나이대가 다양했는데도 불구하고 모두가 같은 행동을 한다는게 그저 놀라울 따름이었네요.
살면서 그런상황이면 모르는 사람이라고 해도 지나가 다 걸리면 한번쯤은 권하지 않나요?
먹어야 맛이 아니죠.
저는 그냥 지나가는 사람도 아니고 면사무소 사무실 을 방문한 민원인이고 지역민 아닙니까?
내자식들이 아니라는게 안심이 될정도로 그순간 그들이 부끄러웠어요.
괘씸하더라구요.
저런것들을 위해서 내가 세금을 내고 있구나.
자기지역민에 대한 애정이 저렇게 없구나..
똑똑한 친구들이라 사태를 파악해서 일처리는 빠르 게 진행되었으니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만.
대민봉사가 뭔지도 모르는 우리 다음세대들을 보니 참으로 한심하단 생각이 드는건 어쩔수 없었습니다.
그들중 단 한사람도 민원인에게 권하지않는 그행동의 부끄러움을 모르니 참.
배려도 없고 눈치도 없고.
다행히 면장님은 그자리에 안계셨다니.
몰라도 너무 모르 는, 민원인을 섬기는게 뭔지도 모르는 그들에게 낸세금 이 왜 이렇게 아까울까요?
제언니는 동지날 식당을 방문했는데 지들끼리 팥죽먹 었다고 절대 그식당에 가지를 않아요.
먹어야 맛일까요? 한번쯤 권했으면 거절했겠지요.
괘씸하다고 그래요. 하물며 식당도 그랬는데 내가 사랑하는 고향면사무소입니다.
제가 영양사이기도 하고 제사업을 10년넘게 해오고 있지만
저렇게 부끄러움을 모르는 사람들 처음입니다.
따듯한 말한마디 건네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대민봉사를 외치는 내가 살고있은 지역의 공무원들 이라구요?
언니가 그러대요.
대놓고 한마디하고 오지 그랬냐구요.
니식구들 니아는 사람이라면 그런행동하겠냐고 챙피하지 않겠냐고 한번 물어보라고.
수박껍데기 정리하면서 제눈을 마주치지 않고 내리까는거 보면 일말은 양심은 있었나싶기도 합니다.
아는 사람이던 모르는 사람이던 면민이지 않습니까?
지난번에 부탁받은 부녀회장을 했더라면 이런 개같은 취급.
이런 드러운 기분은 안느꼈을까요?
이게 부모교육의 문제일까요? 공무원교육의 문제일까요?
연수는 왜 받으러갈까요? 아무것도 배워오는게 없는거같구만.
+) 추가
다른 분이 답글 달아서 편들어 줬는데
내용
공무원들이 홀대한것도 아니고, 수박 한통 먹다가 민원 인에게 권하지 않았다고
부모욕까지 하시는게 맞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수박 권유 안한것말고도 뭐가 좀 있나 했더니... 딱 그거네요.
공무원이 지역민을 우습게 알고 수박을 권하지 않아서 기분 나빴다.
반대로 글 쓰신 분은 뭐 먹을때 누가 오면 무조건 권하시나요?
저라면 그냥 차라리 좀 자리를 피했겠네요.
뭐 나도 예전에 공무원들 권위주의 쩔때 당한것도 많지만
요즘 젊 은 공무원들 전화통화 해보면 참 친절함을 느낍니다.
특히 사회복지과 젊은 여성 공무원분들, 원스톱과도 그렇고....
너무 나쁘게만 보지 말고, 업무처리 빨리하셨다니 노여움 푸시면 좋을것 같아요.
또 욕하고 아득바득 난리남
내용
수박 못먹어서 미친년 됐네요.
제가 말하는 요지를 잘 모르시는거 같네요
그 수박팀에 세대가 다양했구요.요즘 젊은애들만 말하는걸까요?
제가 사회적으로는 영양사 재직중이고 자영업20년차예요.
그런대접도 못받아봤거니와 저 또한 사람에게 그런 대접한일이 없어서요.
마음참 넓으신거 같은데요. 기다리라고 말해놓고 당한겁니다.
민원인은 저혼자인데 지역민에게 그런대접 가능합니까?
제가 아무나입니까? 엄연히 일을 보러간 지역민 아닙니까?
지역민에게 따듯한 말한마디 못건네는게 맞습니까?
눈치보면서 수박 씹어먹는게 맞아요? 지역공무원이 왜 존재합니까?
지역주민들의 손발이 돼주라고 나라에서 돈주는거 아닙니까?
이쁘게 봐주라구요? 이쁜공무원들 많지요. 저 또한 혜택 많이봐요.
그렇지만 이번엔 단체로 쌩깠자나요. 기분 좋으실까요? 묻고싶네요
답변하려면 자꾸 이상한데로 넘어가서 이글을 씁니다.
3줄요약
1. 면사무소 갔는데 공무원들이 수박먹고있음
2. 나한테 왜 하나 드시라고 권하는놈이 왜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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