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가 이상한지.익스플로어만 사진이 엑박이라 사진 빼고 적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신혼집을 어렵사리 장만한 후 비용을 줄이고자 직접 인테리어를 시작했습니다.
물론 100% 할 수는 없겠지만 턴키로 한번에 업자에게 진행하는 것보다는 내맘대로 좀 더 저렴하게 할 수 있을것 같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몇가지 팁을 드리면>(주방기준)
기본적인 순서는
1.주방상담 > 2. 실측> 3. 플래닝 디자인 > 4. 상품 구매 > 5. 픽업 > 6. 배송 > 7. 설치
1. 전체 주방을 이케아로 진행하려면 꼭 이케아에가서 주방 설계&주문을 해야한다!
- 일단 맞는 말 이긴합니다. 왜냐하면 실측 및 이케아 플레닝 프로그램으로 혼자 디자인을 다해도 아직 100% 제품들이 한국화가 이루어 지지 않아서 추가로 들어가는 제품을 뭔지를 전혀 알 수 없습니다.(여기서 추가는 싱크대 하단 걸래받이, 싱크대 상부장 상단 몰딩, 경첩(우르스타 경첩각도) 등 디테일 한걸 처음 하는 사람이 알기는 거의 불가능하더군요.)
- 따라서, 이케아 측에서도 이러한 이슈를 알기 때문에 주방 구입시 꼭 상담을 통해서만 구입하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상담 일정을 예약 해야하는데...제가 상담(8월말)할 때만 해도 많은 분들이 예약을 기다리고 있어서 보통 2주 정도 기다렸습니다.
- 하지만, 제가 만약 다음에 한다면 해당 주문 번호 리스트만 가지고 가서 아무 직원이나 잡고 주문서를 작성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주문서만 있다면 직원들도 그냥 픽업만 해주기 때문에 빠르게 주문 가능할 것 같습니다.
2. 이케아 측에서 꼭 실측을 받아야하는 것인가?
- 아니요. 일단 전 직접 실측하고 플래닝 프로그램으로 입력후 진행해서 실측 비용이 안 들었는데..직접 실측도 그리 어렵지 않고 가끔 한샘이나 에넥스에서 무료 실측 행사도 하므로 그걸 적절하게 이용하셔도 될 듯 합니다.
3. 이케아 플래닝 프로그램은 꼭 광명에 가서 해야하는가?
- 아니요. 일단 광명에 가면 한글로 된 플래닝 프로그램과 약간은 빠른 플래닝 디자인을 할 수 있지만, 몇간을 앉아서 광명에서 한다는건 매우 지루한 일입니다. 따라서 영국 이케아에서 제공중인 온라인 플래닝을 사용하셔서 미리 설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좀 느리고 인내심이 필요하지만 왠만한건 다설계할 수 있습니다. 한국과 거의 같은 제품이 있으니까요(없는 제품도 있으니 필히 디자인시 한국 사이트에서 제품 번호로 검색하시면 될듯 합니다.
- http://www.ikea.com/gb/en/catalog/categories/tools/how_to_buy_kitchen/
- 그리고 디자인 후 필히 출력하셔서 다시 한번 광명에가서 디자인 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광명 이케아 직원들은 자신들의 서버에 있는 플래닝 데이터 기준으로 주문을 받기 때문에 빠른 주문 및 오류를 직원들이 잡아 줍니다.
4. 일단 주방 직원과 상담을 하셨다면 바로 구매할 수밖에 없다.
- 맞다? 아니다? 라고 이야기하기 뭐한 이유는 직원분들은 주문서 작성후 바로 구매를 유도 합니다만... 만약 주문서가 내 수중에 있고 제품번호 및 수량이 있다면 제 생각에는 언제든지 주문할 수 있다 입니다. 물론 나중에 해당 주문서로는 구매가 힘들겠지만, 다시 직원한데 해당 주문서 리스트로 다시 주문서를 작성해 달라고 하면 되고 그걸 계산대에서 결재하면 되는 거니까요. 하지만 이런걸 이케아에서는 싫어 하겠죠~^^
5. '주문을 하겠다'라고 생각하면 픽업을 하자. 하지만 픽업도 내가 안 해도 된다!
- 맞습니다. 1만원만 더 주면 직원들이 알아서 픽업 해 주는 서비스가 이케아에는 있습니다. 이 서비스를 적절하게 이용하면 주문서 입력시 픽업 서비스 비용만 내면 1층에 내려가서 직접 픽업하는 시간과 힘을 줄일 수 있습니다.
- 하지만, 재고가 적으면 직원들이 직접 확인하는 시간이 있으며, 만약 알뜰 코너나 특별 세일 코너에 있으면 재고 여부를 판단할 수 없어서 직접 픽업을 하라고 이야기 합니다..
- 참고로 1만원 픽업은 만약 내가 배송을 할 꺼면 필히 이용 하라고 하고 싶습니다. 배송을 시켜본 사람은 알겠지만 직접 픽업 하면 배송을 시키기 위해서 기다리는 시간도 만만치 않습니다.
- 팁: 일반 픽업 주문 배송은 45개(수량이 확실하게 기억나지 않음)인가 만 해당지역으로 정해진 가격에 가능하고 추가 상품은 개당 2천원을 받습니다. 특히 한꺼번에 이것저것 주문시 수량을 훌쩍 넘기는 경우가 생기므로 작은 제품들은 직접 가지고 가고 무겁고 부피가 큰 제품만 사전에 리스트를 만들어서 한꺼번에 주문하시면 배송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
6. 양이 많으면 '내가 직접 배송하겠다'라는 용기는 아껴두는 것이 좋을듯 하다.(힘쓸일은 지금부터니..)
- 대부분 주방을 구입하면 제품 수가 50~100개 사이가 된다. 물론 배송비를 아끼고자 직접하시겠다라면 말리진 않겠지만, 수량이 많으면 정말 생고생이다. 특히 엘리베이터가 없는 집은(우리집) 필히 배송을 시켜라 집안까지 100% 가져다 주니. 지방에 사시는 분들은 모르겠지만, 서울이나 경기 지역은 필히 배송강추!
- 엘리베이터가 있다고 해도 주차하고 엘리베이터까지 가지고 가고 집에까지 몇번을 옮겨야 되므로 몇만원더 쓰시고 배송을 시키시는 것이 앞으로 여정에 도움이 되실듯 합니다.
- 제품 올리다 허리 나갑니다. 배송비는 25천원 부터 하고 주방은 90개(?)까지 가능하고 그 이후 추가 제품은 개당 2천원 비용이 든다고 합니다.
7. 과연 내가 직접 설치 할 수 있을까?
- 가능합니다. 물론 다들 엄두를 못내겠지만, 약간의 도구를 다룰 줄 알고 집에 남자만 있다면 충분히 가능하실 겁니다. 물론 처음에는 조립하는 시간이 좀 걸리지만 몇개 하다보면 요령이 생겨 빠르게 만들 수 있더군요.(개인적으로 장 1개에 처음에는 40분정도 걸렸는데 나중에는 20분 정도면 하나가 나오더군요.)
- 물론 이케아 조립을 대행해서 하셔도 되는데...개인적으로 비싼 라인이 아니면 굳이 추가 비용(대략 구매 비용의 10% 정로라고 합니다.)을 들일 필요가 있냐...일부러 싸게 조립하는 건데...하지만 정말 대행을 하겠다라고 하신다면 이케아 제품 중에 고급 라인으로 조립하셔서 진행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래야 비용대비 효율성이 있으니까요.(특수 선반이나 코너 회전 선반은 필수)
- 또한 상부장을 다는 것이 좀 힘들다고 하긴하는데..그 이유는 일반 해머 드릴로 콘크리트벽을 일정 두께 이상 뚫기 힘들며 집 주변 인테리어 업자에게 큰 드릴을 빌리시면 그냥 뚫립니다. 어짜피 직접 인테리어를 하려면 집 주변 인테리어 가계는 한군데 친해져야 이런 저런 일이 수월 합니다. 일단 구멍만 있다면 쉽게 달 수 있습니다. 이케아는 조립 후 걸쇠로 걸면 끝이기 때문에 손쉽게 올리셔서 걸기만 하시면 됩니다.(필히 수평을 2~3회 체크 후 뚫으시길~!)
- 팁 1: 싱크대 상판은 이케아 보다는 별로도 구매 추천
- 이케아 싱크는 일단 직사각형 형태도 물받이가 없습니다. 따라서 집이 ㄱ자라던가 모서리가 있는 주방이라면 이음새가 생기며 그 사이를 별도의 마감으로 처리해야하는데..많이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리고 아직까지는 대리석 라인은 국내에 없고요.
- 따라서 일반 싱크 업체에 상판만 주문하시면 좀더 퀄리티 있는 주방이 나옵니다.(집 주위에 있는 업체들이 있을 겁니다.)
- 팁 2 : 타일은 꼭 주방설치 전에 해야하는건 아닌것 같습니다.
- 개인적으로 봤을때..그리고 현재 시공을 한 결과 나중에 조립 후 타일을 시공해도 무리가 없더군요.(혹시 사전에 타일 시공하는 이유가 있나요?)
- 타일 시공도 힘드시면 집 주변 업체에~~ 타일 시공도 그다지 어렵진 않습니다.
- 팁 3 : 마무리 실리콘 작업은 도구를 잘 사용하시면 누구나 가능합니다.
- 요즘은 도구들이 잘 나와서 충분히 마무리 실리콘 작업이 가능하며 이상하면 언제든지 제거 후 시공 가능해 직접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 팁 4 : 수전은 몽키스패너만 있으면 합니다.
- 수전도 정말 여러가지고 자신의 디자인에 맞게 다양한것이 있습니다. 따라서 적당할 걸 골라서 몽키로 꽉! 조여주기만 한다면.. 물론 방수테이프는 감아야지요~
8. 과연 이케아 주방이 저렴 한가?
- 맞습니다. 이케아 주방은 저렴합니다. 단순하게 색이나 장개수만 봤을 때는 집 주변 업자에게 맞겨도 싸게 나올 수 있지만 자제나 안에 들어가는 경첩에 퀄리티도 보셔야 합니다. 참고로 이케아는 서랍 레일을 유럽 BLUM사를 사용하지만 한샘에서 불름을 사용하자면 가장 고가의 라인으로 가야하며 가격도 기본 1천만원이 넘어갑니다..
- 이케아의 특성상 처음에는 가장 싼 라인으로 제품을 넣었다가 점점 눈이 높아지며 스타일을 찾다보면 비싸게 올라가더군요.
- 가격 비교를 할 때 통가격 보다는 내가 하고 싶은 스타일에서 가격이 얼마인지를 비교해 봐야겠습니다.
마지막
다들 비용이 얼마나 들었냐고 많이들 물어 보십니다.
물론 그리 싸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좋은 제품을 싼가격에 한건 맞는것 같습니다.
지금도 아직까지 몇가지 더 작업 중 입니다. 올해 안에 마무리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맞벌이 부부이다 보니 시간 내기가 쉽지 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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