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개요
2022.01.12일 오후 9시40분께 충남 천안 서북구 성정동 한 빌라에서
여자친구 B씨(27)가 이별을 통보하자 원룸 화장실에서 미리 준비한 흉기로
여자친구를 살해한 혐의로 A씨(27)를 붙잡아 조사중
당시 집에는 여자친구의 어머니도 함께 있던 것으로 밝혀졌다.
B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글을 시작하기 앞서 피해자의 가족으로써
서술하기 때문에 감정에 치우쳐 글을 작성할 수 있다는
점을 말씀드리며 양해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천안 살인사건 피해자 동생입니다.
저희 언니는
12일 남자친구인 조모씨에게 살해당했습니다.
사건 전날 밤 고향에 계시던 저희 어머니는
남자친구에게서 온 전화를 받아
저희 언니가 돈을 흥청망청 쓰며 빚이 많다며
감정적으로 불안하니 천안으로 올라와
저희 언니를 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고
여러 쓸데없는 자신의 이야기를 덧붙여
감성팔이 및 불쌍한척을 했습니다.
그 말을 들은 어머니는 조모씨의 말이 사실인지
확인하기 위해서 12일에 고향에서 천안에 있는
저희 언니의 자취방으로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함께 언니와 점심을 먹고 서로의 이야기를
듣던 중 남자친구의 이야기가 대부분 거짓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165에 43kg 밖에 되지 않던 저희 언니가
자동차 범퍼를 발로 차 찌그러트려 본인(조모씨)의
돈으로 수리를 했다는 구체적인 말도 전부 거짓이었으며
두 달 넘게 저희 언니 집에서 빌붙어 일을 하지 않고
언니 카드로 집세, 밥 값, 본인(조모씨)의 차기름 값이며
나가게 되자 금전적으로 힘들어진 언니가
이별을 수차례 통보한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서로의 말이 엇갈려 어머니께서는 잠깐 떨어져
지내는 것이 낫겠다고 판단했고
저희 언니도 일단 서로 떨어져
시간을 가지자고 하였습니다.
처음에 조모씨는 알겠다고 하며 짐을
가지고 나가겠다는 말을 하였고
저희 어머니께서는 언니와 함께
쓰레기 봉투 및 언니가 그동안 빌린 돈을 갚으러
나갔다고 합니다.
그리고 돈을 빌린 곳에서도 조모씨에 대해서
알고 있었고 언니가 조모씨에게
연락이 오면 손을 벌벌 떨며 전화를 받고
불안해 보였다고 했으며 조모씨가 좀 이상하니
헤어지는 것을 추천드린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집에 와서 조모씨는 자신의 짐을 빼겠다며
찾아왔고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
이야기를 하겠다며
언니와 함께 화장실로 들어갔습니다.
그 사이 저희 어머니는 언니 집에 있던 짐이 너무 많아
이삿짐 센터를 알아보고 있었고
이야기 하던 중간에 조모씨가 나와 물을 마시고
저희 어머니에게 태연하게 말을 걸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다시 화장실에 들어간 후 저희 언니가 소리치며
"엄마! 경찰에 신고해!!" 라고 소리쳤고
놀란 저희 어머니께서 무슨일이냐고
잠긴 문을 두드리자
"엄마! 나 죽어!", "엄마! 나 살려줘!!"
라고 소리쳤다고 합니다.
어머니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하였고
경찰에 신고했으니 당장 나오라고 소리치자
문을 열고 나온 조모씨는
어머니를 밀치고 도주 했습니다.
언니는 화장실 바닥에 쓰러져 있었고 어머니는
복부에 칼을 맞은 줄 알고 배를 지혈하며
119에 신고하셨고 다시 확인해보니
옆구리 쪽이 칼로 난도질 되어있었다고 합니다.
이미 피는 덩어리져가고 있었고 어머니는 수건으로
119가 올 때까지 지혈하며 기다렸다고 합니다.
구급대원 분들이 오셔서 언니를 데러간 후
어머니도 병원에 도착하셨지만
언니는 수술에 들어가지 않았고
알고보니 이미 병원에 도착 했을 때에는 몸에
피가 전혀 없는 상태였다고 합니다.
방어를 하려고 했는지 손에는 깊에 파인 칼자국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너무나도 끔찍하고 잔혹한 살인사건이 제 주변에서,
저희 가족에게 일어날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습니다.
조모씨는 도주한 후 자신의 자취방에 숨어있었으며
경찰에게 당일 잡혔다고 합니다.
편의점에서 칼을 사서 준비해 들고갈 정도로
아주 잔혹한 계획 범죄입니다.
우발적으로 한번 찌른 것이 아닌
언니가 조모씨가 준비해 간 칼을 막으려 했음에도
여러번 칼로 찔러 저희 언니의 몸에 피가 한방울도
없도록 만든 극악무도한 사람입니다.
저희 어머니는 언니와 함께 먹은 점심식사 이후
충격에 밥을 드시지 못하고 계십니다.
저희 어머니에게는 착한척, 자신이 피해자고
저희 언니가 문제 있는 사람처럼 말하려고
"자신과 헤어져도 상관 없고, 아니어도 상관없다."
라고 해놓고 헤어지자고 하니
무참히, 소리지르며 살려달라고 하는 언니를
일말의 가책도 없이, 살해한 사람을
저희 가족은 용서할 수 없습니다.
비슷한 판례를 찾아보니 많아도 20년,
경찰도 15년 정도라고 예상하고 있기에
저는 나라가 이 사람을 마땅한 벌을 주지 않는다면
제가 직접 나서서 이 사람을 처벌하고 싶습니다.
저는 조모씨와 같이 화가 난다고
사람을 죽일 수 없는 사람이기에
사회에서 매장시켜 버리고 싶습니다.
전국의 사람들이 조모씨가 누구인지 무슨 짓을 했는지
알게되어 사회에 나와서도
얼굴도 못들고 다니게 만들고 싶습니다.
저는 12일 당일 천안으로 올라가지 않아
작년 12월 25일 크리스마스에 본 언니의 모습이
마지막 모습입니다.
억울하게 죽은 저희 언니를,
저희 가족을 불쌍히 여겨 도와주세요.
이 나쁜 사람의 신상이
전국에 퍼질 수 있도록 청원부탁드립니다.
사건 당일에는 저희 어머니께서 계셨고
저는 없었지만, 저희 어머니께서는
너무 큰 충격에 다시 떠올리기 어려워
글을 적기에 무리가 있어
어머니께서 13일 제게 말씀해주신 내용과
기사에 있는 조모씨의 진술 내용을 보고
글을 작성했습니다.
감정에 치우쳐 놓치고 못 쓴 부분이 있다면
추후에 추가하겠습니다.
긴 글 시간내어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건 기사
https://www.youtube.com/watch?v=6VsTetLDX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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